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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세난 등으로 국민 주거생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 대응해 합리적 분양가의 실생활에 필요한 기능이 강화된 신개념 '착한 주택'을 건설해 공급하고 있다.
LH가 공급하는 주택의 컨셉인 '착한 주택'은 민간주택과 차별화한 기능 위주의 실용적 주택 건설을 통해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의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계획됐다. 착한 주택은 '보기 좋은' 단지보다 '살기 좋은' 단지 구현을 목표로 LH가 선정한 10가지 실행과제로 추진된다.
LH의 주택 10과제는 △남향 중심 배치 △평면구조 강화 △주동별 옥외공간 △주택성능 제고 △지구단위 최적화 △지상·지하주차장 최적화 △실용적 마감 △보육공간 특화 △선택형평면 확대 △단아한 디자인 등이다.
먼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남향 중심의 단지 배치와 맞통풍 및 수납기능이 강화된 단위평면을 계획하고 바닥충격음 등 생활소음 저감과 단열성능 제고 등으로 주택의 기본성능을 최우선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택의 가격 대비 품질을 최적화하기 위해 과도한 장식적 요소나 불필요한 마감재 사용은 원점에서 재검토하며 옥외공간과 주차공간은 실제 이용 효율을 감안해 최적화할 방침이다.
또 아이들이 많은 LH 단지의 특성을 감안해 어린이집, 국공립 유치원 설치 등 수준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아이 키우기 좋은 단지로 차별화할 예정이다. 평면구조, 마감재 등 선호도가 다양한 항목에 대해서는 옵션제를 확대해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단지 배치의 경우 활용도가 낮은 천편일률적인 중앙광장 위주에서 탈피해 실제 입주자의 사용성에 맞는 일조·조망·프라이버시·소광장 등을 우선 고려하는 배치 기법을 도입했다.
LH 관계자는 "실생활에 필요한 요소들이 실속있게 반영된 '착한 주택'이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면서 거주 편익은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공주택의 실용적 주거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H는 최근 빈발하는 지진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등 기술선진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최신 구조설계기법인 성능기반설계법을 국내 최초로 공동주택에 도입했다.
성능기반설계법은 실제 지진을 고려한 상세한 해석을 통해 건물 부위별 안전성을 검토하는 신개념 기법이다. 성능기반설계를 적용하면 연약지반에 건설되는 60m 초과 고층 공동주택의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부재와 재료 강도의 최적화를 통해 연간 약 170억원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전·진주 등 28곳서 상반기 3만918가구 공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