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월복리로 적립하고 연금처럼 노후에 수령할 수 있는 '월복리 연금식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노후를 미리 준비하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 7월 상품을 내놓은 이후 현재까지 2만9,689좌 245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 상품은 직장인의 평균 퇴직시기(55세)와 국민연금 수령시기(65세) 사이의 생활비 및 목돈마련을 위해 퇴직을 앞둔 직장인이 대상이다. 특히 연금지급기간을 설정하지 않고 5년제 복리식 정기적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목돈을 마련하려는 고객들에게 인기다.
가입대상은 개인으로 1인당 1계좌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고 월부금 한도는 1,000만원이다. 5년간의 적립기간 후 거치기간 및 연금지급기간을 각각 5년 범위 내에서 고객이 연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적립기간의 금리는 6일 기준 연 4.1%로 월복리로 계산 시 연 4.39%의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또 가입 후 3년만 경과하면 중도해지 시에도 약정이율 수준의 금리가 적용돼 중도해지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우리은행 한 관계자는 "월단위 복리계산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고객이 직접 거치기간과 연금지급기간을 선택할 수 있어 자금목적에 맞게 운용할 수 있다"며 "3년 경과 후 중도해지 하더라도 약정이율을 제공한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