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추석선물 할인점서 실속있게 사세요"

경기불황에 실속파 겨냥 중저가대 선물세트 대거 선봬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할인점들은 실속파 소비자들을 겨냥한 중저가대의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였다. 할인점이 늘어나면서 추석 선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해가 다르게 늘어남에 따라 할인점들은 물량을 늘려잡고 본격적인 판매전에 나선다. 특히 생활용품 세트의 비중이 큰 만큼 식용유, 햄, 비누, 샴푸 등의 상품을 주력으로 삼고 상품에 따라 5세트이상 구입할 경우, 또는 10세트 이상 구입할 경우 하나를 덤으로 주는 행사까지 곁들인다. ◇이마트= 지난해보다 품목별로 15~30% 물량을 늘려 잡은 이마트는 가공식품 및 생활용품 세트 비중을 전체 선물세트의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한우의 경우 경기불황을 감안, 지난해 13만~14만원대였던 주력상품 가격대를 10만~11만원대로 낮춰 잡았다. 굴비세트는 추자도 굴비로만 전량 기획해 국산 100%의 신뢰성을 높였으며 8만~14만원대를 전체의 70%선까지 늘려 가격 메리트를 높인 것이 특징. 주류 역시 와인 품목수를 3배이상 늘리는 한편 5만~10만원대 세트를 주력으로 잡아 전체 주류 매출 중 와인 구성비를 10%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양말 세트의 구색을 집중적으로 늘려 150만 세트에 달하는 최대 물량을 판매한다. 바이어추천 선물베스트10 품목을 보면 추자도 참굴비(20마리) 5만~8만원, 비누, 샴푸, 린스로 구성된 유니레버 이마트1호 1만800원, 웰빙 열풍이후 성인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끄는 비타민 하우스 클로레라 7만5,600원, 프랑스 와인을 저렴한 가격대에 선보인 보르도 와인세트 3만2,500원 등 중저가 상품부터 국산 한우만 엄선해 최첨단 가공센터에서 가공한 한우갈비세트(3.6kg) 14만~15만원대, 할인점 최초로 세척된 수삼을 개별 포장한 세척 수삼 48만원짜리 고가 제품까지 다양하다. ◇홈플러스= 제조업체와 단독제휴를 맺고 유통마진을 줄인 'Only 홈플러스'의 상품비중을 늘리고 특히 1만원대 미만의 상품을 강화했다. 청정원 참빛고운 옥수수유(1.5L, 2개입) 7,500원, LG 홈플러스 HP 3호(치약, 비누, 샴푸 등) 9,900원, 카운테스마라 신사 숙녀 양말 6족 9,800원, 발렌티노루디 한방비누 및 타올세트 9,500원, 유니레버 홈플러스(치약, 비누, 크림샤워, 샴푸, 린스, 로션 등) 1만5,950원 등이 대표상품. 올해는 웰빙 붐을 타고 수산물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고 참숯굴비, 크릴새우, 킹크랩 등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다. 참숯을 포장지 바닥에 깔아 항균과 탈취작용을 강화한 명품 참숯 굴비세트가 30만원 후반대에 판매될 예정이며 갈치 1kg 2팩과 진공포장된 옥돔 1.5kg으로 구성된 제주 명품 혼합세트는 10만원 중반대에 선보인다. 러시아산을 일본에서 가공한 킹크랩은 살이 많은 부위만 골라 포장했으며 가격대는 15만~20만원대. 또 웰빙 붐에 빠질수 없는 것이 와인. 샤또 딸보 등 특급와인 10여가지를 시중가보다 20% 싸게 판매할 예정이며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직수입와인을 레드, 화이트, 로제 등 3가지로 구성한 직수입 와인세트를 2만1,900원에 내놓는다. 청과류로는 공정단계에서 깨끗하게 위생 세척한후 낱개 포장해 따로 씻지 않고 그냥 먹어도 되는 안심사과가 눈에 띈다. 크기와 중량별로 4만~8만원대. ◇롯데마트= 13일부터 본격적인 선물세트 판매에 들어가는데 생활용품의 경우 참치세트는 60%이상, 식용유는 90%이상, 비누 및 샴푸세트는 80%이상이 하나더 주는 덤 증정 대상 품목이다. 롯데마트는 수산 및 가공 부문에서 웰빙 명품 선물세트를 강화, 녹차, 키토산, 올리브 혼합선물세트나 유기농 올리브유 세트, 프리미엄금 수제햄 세트 등을 내놓았다. 기존 식용유에서 품질을 높인 올리브유세트로는 스팍스 올리브유 1호가 1만원대, 샘표 유기농 간장+올리브+참기름으로 구성된 특선 1호가 3만원대에 판매된다. 바이어 추천 베스트5 상품으로는 헛개나무, 인진쑥, 갈근, 영지, 구기자 등 몸에 좋은 약초 10가지를 담은 ‘좋은 아침’ 한방차 세트(2만9,000원), 5개월간 사전 계획한후 뉴질랜드에서 엄선한 골든키위 점보세트(3만원대), 양념수제 소시지 떡갈비세트(3kg) 3만~10만원, 수삼과 더덕으로 구성된 혼합세트(8만9,000원), 호주 청정 프리미엄 등심세트(3kg) 15만~20만원선이 눈에 띈다. ◇그랜드마트=주류, 조미식품, 즉석식품, 차, 세제 등 생활용품 전품목이 10세트 구매시 1세트 무료 증정 행사 대상이다. 특히 1만원대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10% 확대했다. 베스트 선물세트 10선으로는 한우갈비세트(찜갈비 2.4kg) 11만2,000원, 신고배세트(7kg) 2만4,000원, 영광굴비(1.4kg,20cm이상) 8만원, 그랜드 김세트(100매 2개) 2만2,000원, 여리수 한과세트 3만원, 고가구 토종꿀(2.4kg) 8만원, 시바스 2호(700ml) 3만원대, 오뚜기 참기름(110g 2병) 1만2,000원, 피죤 한아름세트 1만1,200원, 올리버 바디화장품 세트(2종) 9,800원 등이다. 서울 및 수도권은 5만원 이상 구매시, 전국 전지역?10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 배달 서비스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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