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수원 영화초등학교 "IQ보다 창의력·끈기가 중요하죠"

세계창의력 올림피아드 입상 <br> 수원영화초교 영재들'수퍼키즈'


수원 영화초등학교 4학년 영재학급 학생들로 구성된 ‘수퍼키즈(사진)’가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입상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남녀 어린이 6명으로 구성된 수퍼키즈는 지난달 말 미국에서 열린 2008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우수상과 성취상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2월 이 대회의 한국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면서 국내 언론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수퍼키즈는 강어진ㆍ김혜민ㆍ이연주양과 김상훈ㆍ김동완ㆍ문준식군 등 열살짜리 남녀 어린이 3명씩이며 강양이 팀장을 맡고 있다. 이들은 각자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주어진 과제에 따라 역할 분담과 협력 활동능력을 발휘하는 팀워크를 자랑한다. 수퍼키즈는 1년 전부터 이철규 지도교사로부터 다양한 모형의 영재교육을 받아왔다. 이 교사가 주로 적용한 학습모델은 영재교육의 세계적인 석학 조지프 렌줄리 박사의 3부 심화학습 모형과 이 교사가 창안한 무지개형 학습 모형이다. 미국 코네티컷대 석좌교수인 렌줄리 박사는 미국국립영재연구센터 소장으로 활동하며 영재교육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렌줄리 박사의 3부 심화학습 모형과 이 교사의 무지개형 학습 모형의 공통점은 영재 판별의 절대적 척도였던 지능지수(IQ) 외에 창의력과 과제집착력 등 다른 요소를 포함해 영재성을 규정했다는 점이다. 지능지수가 높다고 모두 영재로 성장하는 것은 아니며 그보다는 오히려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를 해결하려는 끈기가 더욱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 아이들은 타고난 지능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워 주어진 과제를 푸는 데 이용하는 능력을 갖게 됐다고 이 교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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