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중진공, 성장유망 중소기업 시설·운전자금 융자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고성장(가젤형)기업전용자금, 협동화 자금, 기술사업성 우수기업 전용자금을 하반기에 중점 지원해 성장 유망기업들의 자금 애로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고성장(가젤형)기업전용자금은 고용창출력이 뛰어나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잠재력이 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2,800억원이다. 지원대상은 업력 4년 이상 중소기업 중 최근 3년(2011~2014)간 상시근로자나 매출액이 연평균 20%이상(지방소재기업은 15%이상) 증가한 기업이다.

협동화자금은 다수의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입지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시설 설치와 원자재 공동구매 등의 협업화를 통해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자금이다. 지원규모는 1,000억원으로 업력에 관계없이 3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규합해 협동화실천계획의 승인을 얻거나 2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규합해 협업사업계획의 승인을 얻은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기술사업성 우수기업 전용자금은 성장단계에 있는 기업 중 기술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선별해 장기시설 투자를 지원한다. 자금규모는 500억원으로 지원대상은 중진공 기업 평가등급 SB+이상의 업력 7년 이상 중소기업이다. 시설투자 기업의 상환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출기간을 장기(15년 이내)로 운영하고 있다.

관련기사



시설자금을 융자받은 기업은 시설도입 후 초기 가동에 필요한 시운전자금을 시설자금의 50% 범위까지 융자 받을 수 있다. 특히 고성장(가젤형)기업 전용자금과 협동화자금은 제품개발·생산과 시장개척 등에 소요되는 운전자금도 연간 10억원 한도로 시설자금과 별도로 융자가 가능하다.

한편 중진공은 창업기, 성장기, 재도약기 등 중소기업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을 위해 고성장기업과 기술사업성 우수기업에 대한 예산을 지난해보다 확대했다.

아울러 지난 7월부터 메르스 피해 등으로 위축된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8,630억 규모의 예산을 증액·조기집행하며 중소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 바 있다.

정책자금은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에 접속해 융자신청 기본요건 자가진단을 수행한 후 중진공 지역본(지)부 사전상담을 거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사업장 소재지 관할 중진공 지역본(지)부 또는 중소기업 통합콜센터(국번없이 1357)로 문의하면 된다.


박진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