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부품·소재산업 기업 300개 육성"

2015년 무역흑자 1,000억弗달성

정부는 부품ㆍ소재산업에서 일류 중핵기업 300개를 육성해 오는 2015년 무역흑자 1,000억달러를 달성하기로 했다. 이는 수출규모로 부품ㆍ소재산업을 10년간 4배 이상 키우는 것으로 무역흑자는 7배 가량 증가해야 한다. 4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015년 부품ㆍ소재 발전전략’에 따르면 부품ㆍ소재산업의 대형화와 전문화를 위해 업계에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해주고 차세대 부품의 원천기술 확보, 기초소재 원천기술 확보, 부품ㆍ소재의 글로벌 소싱 지원 등이 추진된다. 산자부는 특히 전체 부품ㆍ소재 기업의 89.5%가 중소기업에 그치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모듈부품 생산업체를 중심으로 매출액 2,000억원 이상, 수출액 1억달러 이상의 중핵기업 300개를 2015년까지 육성하기로 했다. 지난 2004년 말 기준으로 부품ㆍ소재 중핵기업은 146개이며 226개 기업이 후보군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모듈단위 부품 등을 중심으로 미니혁신클러스터를 조성, 산학연 공동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이런 클러스터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혁신벨트로 연결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부품ㆍ소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액정표시장치(LCD), 탄소나노튜브, OLED, 근거리 무선통신 복합모듈 등 10대 기술개발 전략품목을 선정, 2015년까지 100개의 차세대 부품ㆍ소재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발전전략을 토대로 지난해 1,079억달러였던 부품ㆍ소재산업 수출이 2015년까지 4,000억달러로 늘어나고 152억달러였던 부품ㆍ소재 무역흑자도 1,000억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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