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유럽식 이통시장 진출한다

CDMA 기반 국내 무선인터넷 기술

북미식(CDMA) 이동통신 기반의 국내 무선인터넷 기술이 유럽식(GSM) 이동통신에 그대로 이식된다. SK텔레콤은 8일 타이의 GSM 이동통신사인 TA오렌지에 무선인터넷 네이트의 플랫폼과 솔루션ㆍ콘텐츠 등을 포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1단계로 630만달러어치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우선 현지 네이트 인프라를 구축한 후 국내에서 제공 중인 네이트 서비스의 대부분을 도입하게 되면 총공급규모가 2,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TA오렌지는 플랫폼의 구축 및 유지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받아 내년부터 네트워크게임, 위치기반서비스(LBS), 주문형비디오(VOD), 모바일 상거래 등 첨단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계약은 CDMA 기반의 무선인터넷 기술이 GSM시장에 진출한 첫번째 사례”라며 “세계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GSM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 관련 마케팅 컨설팅과 함께 싸이월드와 같은 유무선 연계서비스를 공동 운영하는 등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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