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강서구 마곡지구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보건복지가족부에 후보지 평가자료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정부가 차세대 성장엔진 육성 차원에서 추진 중인 의료복합단지를 마곡지구 산업단지 내 92만5,000㎡ 부지에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15만6,770㎡의 연구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8만2,645㎡의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 바이오(Bio)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한 재단을 설립해 연간 1,000억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마곡지구에 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되면 38만2,000명의 고용 창출 및 82조2,000억원의 생산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첨단의료단지 유치에는 마곡지구를 포함해 인천 송도국제도시,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강원도 원주 기업도시, 대전 대덕지구, 경기 광교테크노밸리 등 10개 지역이 나섰으며 보건복지가족부는 오는 7월까지 입지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