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맥경화·고지혈증 치료제 「로바스타틴」 원료 국산화

◎대상,세계 4번째… 내년 시판/가격도 수입품의 반값대상(회장 고두모)은 동맥경화증 및 고지혈증 치료제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로바스타틴 의약품 원료를 세계 4번째로 개발했으며 대량생산체제를 갖췄다. 대상이 자체개발한 로바스타틴은 발효기술을 이용, 곰팡이 배양액으로부터 생산되는 발효의약품인데 동맥경화증 발생의 주원인이 되는 고지혈증이나 고콜레스테롤 혈증 치료제로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다. 대상은 3년간 3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로바스타틴을 개발했는데 로바스타틴의 완제품시장은 40억달러에 이르며 원료시장은 4억달러규모다. 특히 로바스타틴 원료의약품은 차세대 고지혈증 치료제인 심바스타틴의 합성물질로도 사용되고 있어 시장수요는 큰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로바스타틴은 미국의 머크, 일본의 산꾜, 헝가리의 바이오 갈사 등이 공급하고 있는데 대상의 로바스타틴 원료의약품은 첨단 회수정제기술을 이용해 경쟁업체보다 30%이상의 생산성과 품질력을 확보하고 있어 해외시장 진출에 유리한 입장이다. 대상은 내년부터 로바스타틴 원료의약품을 현재 수입가격인 kg당 1만달러보다 50%이상 저렴한 4천∼5천달러에 국내 제약업체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또 30억원규모의 생산설비 투자가 끝나는 99년부터는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 첫해 3백억원어치를 수출할 방침이다.<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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