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어닝 시즌 돌입…"실적 보고 투자를"

8일 POSCO 발표, 삼성전자 15일 예정


기업들의 2ㆍ4분기 실적발표 시기가 다가오면서 ‘어닝 시즌(Earning Season)’의 투자전략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ㆍ4분기 실적이 좋지 않으리란 것은 이미 시장에 알려진 상태.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실적이 좋아진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주가 흐름이 차별화되면서 단기적으로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또 실적과 함께 발표되는 향후 실적전망에 따라서도 주가의 움직임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래에 대한 코멘트’에도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8일 포스코의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국내 증시는 어닝 시즌에 돌입한다. 또 해당종목은 물론 종합주가지수 등 증시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는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는 15일로 예정돼 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보통 실적발표 이전에 호전 여부가 미리 알려지면서 주가에 선반영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적을 확인하고 움직일 때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어닝 시즌은 그 어느 때 보다도 향후 실적전망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면서 “2ㆍ4분기 실적이 나빴다고 하더라도 왜 나빴는지, 그리고 하반기에는 얼마만큼 개선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득력이 있다면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이라면 2ㆍ4분기 실적이 최악으로 나와 주가가 일시적으로 충격을 받을 때 저가 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성낙규 대우증권 연구원은 “막상 실적발표가 시작되면 어닝 쇼크냐, 서프라이즈냐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진다”면서 “2ㆍ4분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국민은행ㆍ기업은행ㆍ동원F&Bㆍ유성기업ㆍ한미약품ㆍ태웅ㆍ평화정공ㆍCJ홈쇼핑 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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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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