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에서 한국 전자 제품들이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르투갈 소비자보호연맹(DECO)은 최근 들어 한국산 세탁기, 진공청소기, MP3플레이어, 휴대전화, 전자오븐 등을 잇따라 최고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가진 모델로 선정했다.
DECO는 기관지 `프로테스트'는 7월호에서 LG전자[066570]의 세탁기(모델명 LG WD 90150 FB)가 조사대상 13개 모델 중에서 품질이 가장 뛰어나다면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 세탁기는 전기 소모량, 사용 편리성 등이 특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물소비량과 소음, 침수 보호 장치 등에서는 중간 등급을 받았다.
구독자가 100만명에 달하는 '프로테스트'는 가격도 LG전자 세탁기가 용량에 따라 335~538.21유로로 3위 지멘스(424~599유로), 9위 보쉬(412~594유로)보다 낮아 소비자들이 LG전자 세탁기를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프로테스트'는 지난 4월호에서는 삼성전자[005930]의 진공청소기(VCC-7060H3S)가 조사대상 13개 모델 중 미세먼지 흡입력, 표면 정화력, 내구성 등의 기능에서 가장 탁월할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었다.
또 1월호에서는 포르투갈에서 판매되는 MP3P를 플래시 메모리 타입,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 타입, HDDㆍ비디오재생 타입 등 3개군으로 분류해 품질을 종합적으로평가한 결과 레인콤[060570]의 아이리버 iFP-790가 플래시메모리 타입 13개 제품중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1월호에서는 또 삼성전자의 카메라폰과 3세대(3G)폰이 최고의 품질을 보유하고있다고 평가했다. DECO는 디자인, 휴대편리성, 음질 등 11개 항목을 심사한 결과 삼성전자의 카메라폰 SGH-E600과 3G폰 SGH-Z105를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12월호에서는 LG전자의 전자오븐(LG MS-1983 ALH)이 액세서리, 사용 편리성, 안전성 등에서 우수하고 해동 및 조리기능에서는 최고의 품질을 갖고 있다고 발표했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