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환은행] 골드만 창구통해 집중거래

최근 외환은행 주식이 미국계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사무소 창구를 통해 집중 거래돼 그 배경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전까지 외환은행 주식 거래가 많지 않던 골드만삭스증권 창구에서 지난 2일 110만주 가량이 거래된데 이어 3일에도 307만주이상 순매수, 이틀동안 외환은행 주식이 무려 400만주이상 순매수됐다. 특히 3일에는 매도가 한주도 없는 가운데 매수만 307만6,940만주에 달했다. 4,000원대에서 횡보하던 주가도 2, 3일 연속 상한가에 근접하며 5,500원선까지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사무소 관게자는 『홍콩아시아본부에서 외국계투자가의 주문을 한꺼번에 모아 매매지시를 한 사항이기 때문에 어느 투자가가 무슨 목적으로 매수한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증권전문가들은 서울, 제일은행이 외국금융기관에 매각된 상황에서 외환은행도 지분출자를 하고 있는 독일 코메르츠은행이 경영정상화에 적극 나설경우 재무구조가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하에 외국인들이 선취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노무라증권 서울지점 관계자는 『외환은행 주식을 사들인 투자가는 여럿이 아닌 한 외국계 금융기관으로 알고 있다』며 『경영정상화 기대에 따른 투자목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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