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 4.4분기 서울의 땅값이 0.71% 상승, 작년 1년간 서울지역 지가 상승률이 2.66%를 기록했다.서울의 땅값은 98년 국제통화기금(IMF)의 영향으로 16.25% 하락했으나 작년 1.4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작년 1년간 지가 상승률을 지역별로 보면 강동구가 3.74%로 가장 컸고, 은평구(3.25%), 강북구(3.15%), 서초구(3.13%) 등 순이었으며 구로구(1.38%)의 상승률이 가장 작았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이 5.26%로 상승률이 컸고 상업지역 2.87%, 주거지역 2.44%, 공업지역 2.38% 순이었다.
작년 1년간 27만1천317필지에 2천474만8천㎡가 거래돼 98년에 비해 필지수로58.5% 늘었고 면적으로는 64.3%가 증가했다.
전체 거래토지를 용도지역별로 보면 주거지역이 94%를 차지,대다수를 차지했다.
개발제한구역의 경우 98년 보다 필지기준으로 91.5% 거래가 늘기는 했지만 전체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에 그쳤다.
이는 해제 대상에서 농경지와 임야가 제외되고 환경영향평가에 따른 해제폭 축소 등 우려로 아직은 매수세가 취약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서울지역 땅값은 급격한 지가반등 없이 비교적 안정적인 회복세를보이고 있다"며 "개발제한구역도 거래량이 늘기는 했지만 투기대상이 되는 농경지나임야는 거래가 별로 없어 아직까지는 투기조짐이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