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公자금은행, 후순위채값 급등

公자금은행, 후순위채값 급등 해외투자가 긍정평가 영향 정부의 2차 금융구조조정 계획 발표 후 조흥·한빛·외환은행 등 공자금 투입은행들이 발행한 외화 후순위채의 가격이 유통시장에서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투자자들이 우리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를 조심스럽게나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데다 후순위채 가격에 비해 신용위험이 낮다는 판단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주 말 현재 공적자금 투입은행들이 발행한 후순위채 유통수익률은 포드사의 대우차 인수포기와 유가상승으로 최저점에 머물렀던 지난 9월 중순에 비해 0.5~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산금리가 6%를 넘었던 조흥은행의 로어티어(Lower Tier) 후순위채는 9월 말 유통수익률이 미 재무성 증권 유통수익률에 5.53%를 더한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또 한빛은행의 로어티어 후순위채도 한때 가산금리가 6.8%에 달했으나 지난주 말 5.79%로 낮아졌으며 외환은행도 7.8%에서 6.85%로 떨어졌다. 시장전문가들은 공적자금 투입은행들의 후순위채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대우차 파문 등으로 인해 가격이 과도하게 떨어진 데 대한 기술적 반등과 함께 정부의 2차 금융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비교적 긍정적인 시각으로 돌아선 것도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특히 JP모건 등 대형 투자은행들이 시중은행의 후순위채에 대해 가격이 저렴한 것에 비해 디폴트 리스크(부도위험)가 매우 낮다는 요지의 투자분석을 잇따라 내놓은 데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성화용기자 입력시간 2000/10/02 18:5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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