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영·독 주가 일제히 최고치 갱신

◎기업실적 호조·물가안정 등 호재 이어져/다우지수 7,079P·런던 FT100 4,437P 기록【뉴욕 런던 프랑크푸르트=외신 종합】 미국, 영국, 독일 주가가 10일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날 미국과 유럽의 주식시장은 1·4분기 기업실적호조예상(미국)과 물가안정(영국), 자동차 등 수출경쟁력 향상(독일)이라는 일련의 호재와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맞물려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미 다우존스지수는 이날 각종 조사기관들이 미 기업들의 1·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급등, 지난 주말보다 78.50포인트 오른 7천79.39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 18일에 7천6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후 조정국면을 보이던 다우지수는 20일만에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노동부가 발표한 2월중 신규취업자수가 9개월만에 최고수준에 이른데다 지난해 실적이 워낙 좋아 상대적으로 1·4분기의 부진이 예상되던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외로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분위가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같은날 런던의 FT100지수도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영국 정부발표와 하오 들어 전해진 미주가 상승에 영향을 받아 17.2포인트 오른 4천4백37.4로써 지난 7일에 이어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보다 앞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도 마르크화 약세에 따른 자동차 등의 수출경쟁력향상과 이에 따른 기업실적개선 등의 기대감으로 DAX지수가 59.87포인트로 오른 3천4백36.07포로 역시 사상최고치를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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