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한 취업포털이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생 10명 중 3명은 다음학기 등록금 부담 때문에 휴학을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55.4%)이 1년, 24.3%는 6개월, 2년 이상 휴학을 계획하고 있으며 학비 마련을 위한 방법으로 66.2%가 ‘아르바이트’를 꼽았다.
이런 가운데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위한 장학제도를 8년째 시행해온 프랜차이즈 기업이 있어 화제다. 지난 2006년부터 ‘와라장학금’을 지급해 온 ㈜에프앤디파트너의 핸드 쿡드 다이닝 펍 ‘와라와라(대표 유재용)’가 그 주인공이다.
와라와라는 지난 10월 1일 자사 파트타이머(엔젤) 장학생 11명을 선발해 총 1,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12회 와라장학금 시상식’을 가졌다.
최효렴 와라와라 인사교육팀장은 “와라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이루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열정을 응원하기 위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11명의 대학생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김다희(21) 학생은 디스크 수술로 허리가 좋지 않음에도 아픈 부모를 부양해야 하는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항상 웃는 얼굴로 고객을 응대하고 ‘의무기록사’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연으로 감동을 전했다.
지금까지 와라장학금으로 지급된 장학금의 총 액은 9,000여 만원에 달하며 와라와라는 상반기, 하반기에 총 30명을 선발해 1인당 100만원, 연간 총3,000만원의 장학금을 엔젤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와라와라는 가족점 및 직영점에 연속으로 3개월(합산 240시간) 이상 근무한 ‘엔젤’ 가운데 가정 형편이 어려운 경우 또는 파트타이머나 직원 가족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 이 중 가정 형편이 어려운 경우, 대학교 성적이 우수한 경우(전체 평점 3.5점 이상), 직원 또는 직계가족 중 성적이 우수한 대학생 등 세부 자격 조건에 따라 심사가 이루어진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wara-war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