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감자면’은 감자로 면발을 만들어 쫄깃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웰빙’ 라면으로 소비자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의 건강과 자연을 중시하고 소득수준의 증가에 따라 고급화하고 다양화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춘 셈이다.
‘감자면’은 감자전분과 감자가루로 면을 만들어 면이 일반 라면보다 훨씬 쫄깃쫄깃하다. 특히 양파와 소고기가 잘 어우러진 국물 맛으로 담백하면서도 개운해 매운 것을 잘 못먹는 청소년ㆍ여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버섯ㆍ양파ㆍ마늘 등 여러가지 큼직큼직한 야채 건더기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푸짐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감자면’은 기술적 측면에서도 라면을 한단계 진일보 시킨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감자로 라면 특유의 쫄깃쫄깃한 면발을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농심은 소비자의 잠재된 욕구를 찾아 밀가루를 주원료로 하는 라면이 아닌 다른 소재의 면 제품을 개발하는데 전사적 힘을 결집했다고 한다.
소비자 조사 결과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건강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감자가 신 소재로 적당했으나 기술적 어려움에 부딪혔던 것. 2년간의 연구와 공정을 개선한 결과 기존의 라면보다 훨씬 더 쫄깃쫄깃한 식감을 주는 감자면 제조에 성공했다.
마케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농심은 새로운 주력상품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출하 초기부터 대대적인 광고를 실시했으며, 광고 모델도 톱탤런트인 하희라를 기용하여 쫄깃한 느낌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실감나게 표정으로 보여주어 메시지 전달효과를 극대화하였다.
농심은 소비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감자면 브랜드를 더욱 확장해 간편하게 비벼먹는 스타일의 ‘감자면 짜장범벅’, ‘감자면 카레범벅’, ‘감자면 짜장범벅 사발면’, ‘감자면 카레범벅 사발면’ 등 용기면 시리즈를 잇따라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