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은 18일 태풍 피해조사결과를 바탕으로 10월 초순까지 국고지원규모를 파악한 후 추가경정 예산편성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중앙재해대책본부가 오늘부터 10일간 태풍피해규모를 조사해 피해액을 확정하면 지방자치단체와 국가, 개인 등이 부담해야 할 복구비용이 나오므로 추경편성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규모가 벌써 4조원으로 잠정집계돼 상당부분 국고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1조1,000억원의 재해대책 예비비와 정부 부처의 불용액 등을 우선 사용하고 부족하면 추경편성 등 별도 대책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