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다시 배럴당 38달러를넘어서는 등 원유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1.06달러 오른 배럴당 38.30달러로 지난 12일 39.28달러를 기록한 이후 9일만에 38달러선을 넘어섰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47달러 오른 55.35달러로 6일만에 다시 55달러대에 진입했으며, 북해산 브렌트유는 51.20달러로 전날보다 0.30달러 상승했다.
선물시장의 경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12월물과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는 각각 0.06달러, 0.20달러 오른 54.47달러, 50.7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WTI와 브렌트유 등 저유황 경질원유는 겨울철 수요증가에 따른 공급부족우려감이 커지면서 상승했으며, 두바이유는 전날 WTI 상승요인이었던 미국 정제유재고감소 소식의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고 석유공사측은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