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산업은행에서 무역보험공사로 최대주주가 바뀐 지 하루 만에 또 다시 최대주주 변경 공시가 뜬 것이다.
남광토건은 28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무역보험공사의 주식 매도로 최대주주가 농협은행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남광토건 지분 11.38%를 쥐고 있던 무역보험공사는 주식 24만2,000주를 장내매도하면서 지분율이 8.24%로 떨어졌다.
이에 8.57%의 지분을 쥔 농협은행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앞서 지난 27일 기존 최대주주였던 산업은행은 남광토건 지분 대부분을 매도, 지분율이 기존 12.05%에서 0.18%로 줄어들면서 최대주주 자리를 무역보험공사에 넘긴 바 있다.
법정관리중인 남광토건은 최근 주주협의회 구성 무산으로 매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데다 채권단이 잇따라 보유지분을 매도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