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독일 중앙은행 총재 “키프로스의 교훈은 은행도 정리될 수 있다는 것”

옌스 바이트만 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7일“키프로스 구제금융 사태의 교훈은 은행들도 점진적으로 정리될 수 있다는 것” 고 밝혔다.

관련기사



바이트만 총재는 이날 독일의 한 라디오방송과 인터뷰에서 “키프로스에 충분한 유동성이 더 필요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현재 키프로스의 상황은 안정화됐다. (구제금융은) 키프로스의 문제 해결을 위한 장기적 구조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키프로스는 (구제금융의) ‘원형’이 아니었다”면서도 “우린 항상 어려움에 빠진 은행을 세금으로 구제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방식이 향후 EU의 은행 구조조정 방식에 채택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최근 EU 내부 인사들의 기류를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트만 총재는 은행 폐쇄 등 조치에 대해 “시장에 긍정적 신호이며 불확실성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