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개인 반등주도, 거래소 670ㆍ코스닥 49선 회복

장마비가 그치면서 주식시장도 재차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새벽 마감된 미국시장이 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된 가운데 혼조세를 이어갔지만 지난 며칠간 상대적으로 큰 폭의 조정을 보인 국내증시는 개인중심의 대기매수가 유입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소) 거래소 시장은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670선 회복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차익부분의 프로그램 매물이 부담을 주고 있지만 개인들의 반발매수와 더불어 외구인들이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양호한 오름세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도 철강금속 은행 등이 약세권에 머물고 있지만 서비스, 통신, 유통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KT,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는 가운데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한 SK텔레콤이 2%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LG카드 하이닉스 등도 5%대의 높은 상승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나흘만에 오름세를 보이며 49선을 회복해냈습니다. 개인들이 8일 연속 매수우위를 지켜가며 지수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세로 일관하는 모습입니다. 비금속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디지털콘텐츠, 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 등의 오름세가 큰 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서로간 등락이 엇갈리며 ktf 강원랜드 하나로 통신 등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기업은행 국민카드 NHN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증시) 일본 증시는 기술주가 차익매물로 약세를 보이는 반면, 기타 블루칩이 다우지수의 상승 영향으로 지수를 지지해나가는 모습입니다. 대만증시도 전자업종이 하락한 반면, 금융주가 상승하며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이틀간의 조정을 겪으면서 그 조정 폭이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됐지만, 다행히 오늘 새벽 미국증시가 20일선에서의 지지에 일단 성공하면서 우리시장도 반등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7월까지 이어지게 될 각종 사업장의 총파업이 주식시장의 부담요인이 되는 가운데 오늘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도 노사분규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북핵문제와 사스 등 한국 고유의 리스크에서 벗어나 순매수 기조로 전환된 외국인 투자가에게는 경직된 노사관계가 다시금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외국인 투자가들이 집중적인 순매수를 보인 6월 초 이후 전일까지 종합지수 평균치가 655포인트 수준이고, 삼성전자의 평균 가격도 34만 7천원선으로 현재 수준에 비해 높지 않은 편입니다. 대형 악재가 출현하지 않는 한 오랜 투자기간을 염두에 둔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 대규모 순매도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국내외 변수들로 큰 폭의 지수반등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은 개별종목 위주로 짧은 대응이 바람직해 보이며, 단, 중기적인 관점에서 올 하반기를 겨냥한 IT업종과 외국인 선호의 업종 대표주를 조정시마다 꾸준히 늘려가는 전략이 병행되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대우증권 제공]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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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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