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이 지난해 매출 8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STX팬오션은 11일 지난해 본사기준으로 매출 8조2,673억원, 영업이익 7,4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69.6%와 60.3% 증가한 액수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이 10조2,131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6,728억원이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벌크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화물 영업 비중을 60% 이상 유지해 시황 하락기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실적이 좋았다"며 "대한통운 주식매도 대금유입, 회사채 발행 등 현재 가용자금이 1조원에 달해 최근 해운시장 위기를 시장지배력 강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TX팬오션은 오는 25일 지난 4분기 실적을 따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