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기공(대표 백상직)이 삼부토건이외의 제3자에게 인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8일 백상직 사장은 『일부 언론에 보도된 삼부토건으로의 인수는 사실이 아니며 다만 회사의 재정상황이 원활치 않아 3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Convertible Bond)를 발행, 삼삼종금이 이를 인수했다』고 말했다.
삼삼종금은 삼부토건과 삼환기업이 합작해 설립한 종금사로서 지난 3월 자금사정이 어려운 태성기공을 지원키 위해 사모CB 30억원을 인수했으며 이미 대출된 자금의 만기도 연장해 주고 있다.
백사장은 또 『태성기공을 인수하려는 모기업이 자산실사 작업을 벌인 것은 사실이나 실사의 주체는 삼부토건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삼부토건이 주체가 되어 태성기공을 인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3의 기업과 인수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성기공은 올 3월에는 한보그룹이 발행한 어음이 교환되지 않아 자금사정이 극도로 악화되기도 했다.<정명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