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2증안기금 조성 안한다

정부 "증시 안정세따라"정부는 미국 테러사태에 따른 비상대책(컨틴전시 플랜)의 일환으로 검토됐던 제2증시안정기금 조성계획을 백지화할 계획이다. 대신 기관투자가 육성, 코스닥시장의 등록, 퇴출제도 개선 등을 통해 증시의 구조를 강화하는 쪽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 고위관계자는 22일 "미 테러 사태직후 적극 검토했던 증안기금 조성은 실현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 방안은 원래 컨틴전시 플랜 2단계 계획중의 하나였으나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증시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무리하게 추진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증안기금은 종합주가지수가 400선밑으로 떨어질 경우에 대비해 마련된 특단의 대비책"이라면서 "그러나 테러직후 480선까지 밀려났던 주가가 최근 520선대로 올라서는등 안정세를 보이는데다 추가 급락의 가능성이 적어 인위적인 수요를 조성할 필요성이 없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증안기금 조성계획을 포기하는 대신 ▲ 기관투자자 비중 확대 ▲ 코스닥시장의 등록, 퇴출제도 개선을 통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 주가조작 조사기능 강화와 집단소송제 도입을 통한 투명성 확보등으로 증시의 구조를 강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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