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때도 잠자리 그대로 “부드러운 엔진” 부각「좋은 소리는 잠자리도 알아요」
최민수를 기용해 강한 이미지를 부각시킨 유공 엔진오일 지크 TVCF가 이번엔 「좋은 엔진엔 좋은 소리가 있다」는 주제로 잠자리를 이용한 3차광고를 내놨다.
파란하늘의 숲속 오솔길. 잠자리 한마리가 달리고 있는 고급 세단의 엠블럼에 앉아보려고 애쓰나 거친 엔진소음과 심한 떨림에 앉지 못하고 그냥 날아가 버린다. 이어 지크의 소리를 들어보세요라는 자막과 함께 지크를 사용한 차량이 등장하고 잠자리는 부드러운 엔진소리에 맞춰 사뿐히 엠블럼에 앉는다는 줄거리. 주인공인 잠자리 연기는 모두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됐는데 사실 TV 화면으로는 잘 느낄 수 없었던 날개 무늬, 다리 움직임, 입질등까지 세밀하게 표현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특히 잠자리 소리 찾기가 얼마나 어려웠던지 기껏 만들면 모기소리 같기도 하고 다시 만들면 벌떼소리 같기도 했다고. 결국 선풍기에 얇게 자른 셀로판지를 매달아 바람에 날려서 잠자리 소리를 찾아냈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