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FC, 치킨친구편

서로 다른 캐릭터들의 성격묘사가 사실적으로 표현된 영화 '친구'가 장안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와 비슷한 컨셉의 광고가 등장했다.KFC 브랜드 광고 '치킨친구'에서는 치킨을 매체로 대비되는 친구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 매력대결을 벌인다. "천방지축 말괄량이가 록 사운드를 배경으로 치킨을 들고 거침없는 춤 솜씨를 뽐내고 있다. 이어지는 장면에선 클래식 음악을 배경으로 새침떼기 아가씨가 공주처럼 우아한 손놀림으로 치킨을 먹고있다."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지만 KFC 치킨을 먹을 때 만큼은 교감을 이룬다는 컨셉을 표현한 이 광고는 주타깃은 20대다. 몰개성적인 기성세대와는 달리 요즘 20대는 자기 색깔이 분명하지만, 다른 상대방을 인정하고 교감을 나눌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광고를 제작한 오리콤측은 "다른 성격, 다른 행동, 다른 장소에 있는 듯한 두 모델이 사실은 KFC에서 함께 먹고 있다는 반전을 통해 '생각은 달라도 치킨은 하나' 라는 컨셉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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