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예탁원, ‘2015 국제 증권파이낸싱 포럼’ 개최

한국예탁결제원 주최로 27일 콘래드 서울(여의도 IFC)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국제 증권파이낸스 포럼’에서 유재훈 예탁원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7일 콘래드 서울(여의도 IFC) 그랜드볼룸에서 ‘증권대차 및 Repo : 글로벌 도약과 미래’를 주제로 ‘2015 국제 증권파이낸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예탁결제원이 지난 2012년부터 홍콩과 서울에서 매년 국제 포럼을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증권대차, 환매 조건부 채권매매(Repo) 및 증권담보관리 관련 국내외 현안을 점검하고 미래 발전방향과 이와 관련된 주요 이슈들을 점검하는 자리다. 이 행사에는 국내외 금융업계 종사자, 학계 및 유관기관 등에서 약 250여명이 참석해 증권파이낸싱 시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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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재훈 예탁원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도 그간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기관(CCP)를 설립하고 자본시장에 대형 투자은행 및 한국형 헤지펀드를 도입하는 등 많은 변화와 발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예탁원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자동 담보 풀 시스템을 오픈했고 외국인투자자 대차 차입한도 신고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또 “거래규모 확대에 따른 빈번한 한도 신고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자 외환당국에 신고의무 완화를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차·Repo관련 장외 CCP 도입을 위한 업계의 컨센서스 형성에 힘쓰고 있다”며 “담보증권 재활용 이슈, 위안화 증권 Repo 동시결제시스템(DVP) 구축 등도 시장참가자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올리비에 그리몽퐁 유로클리어 아시아 대표가 ‘증권파이낸싱 글로벌 트렌드 및 전망’에 관한 기조연설을 통해 선진국의 3자간 거래 관련 제도를 설명하는 등 해외사례를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 발전 방향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 클리어스트림과 시티 등 글로벌 금융기관 및 업계 전문가들이 발표자와 패널로 참여해 대차, Repo 및 담보관리 등 글로벌 증권파이낸싱 시장의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법적·제도적 개선과제 및 한국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미래 방향 등을 심도 있게 모색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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