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화실업·동부건설(서경 25시)

◎신화실업/대형 플랜트 수출·신강판 개발설로 급등/사측 “사실무근” 강력부인…매출은 호전통조림캔의 원료인 주석도금강판을 생산하는 신화실업(대표 신정국)이 아르헨티나. 중국 플랜트 수출설, 신강판 개발설 등을 재료로 최근 폭락장세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르고 있다. 신화실업 주가는 10월15일 1만7천6백원에서 29일 2만2천4백원으로 급등했다. 이에 대해 신화실업은 29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아르헨티나나 중국 플랜트 수출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추진중인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신화실업 조전용 이사는 『중국에는 지난 90년과 93년 광동성 중산에 2대의 주석도금강판 생산시설을 수출한 적이 있으나 현재 진행중인 플랜트 수출건은 없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건에 대해서도 『중남미의 경우 아르헨티나가 아니라 브라질에 플랜트를 수출하기 위해 올해 중반 수출입은행과 협의한 적이 있으나 사업추진이 원만히 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 신강판 개발설에 대해서도 조이사는 『사실과 다르다』며 『신화실업은 원료인 강판을 포항제철에서 구입, 주석도금으로 가공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회사자체 성격상 신강판 개발과는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화실업의 경영은 호전추세를 보이고 있다. 금년 반기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이상 증가한 2백21억1천만원을 기록했고 경상이익도 지난해 연말에는 33억5천만원 적자였으나 금년 반기실적은 1억6천만원 적자에 그쳤다.<안의식 기자> ◎동부건설/환경·민자발전소 사업진출설 나돌아/사측 “내달 대구발전소 입찰 참여 예정” 동부건설(대표 백호익)이 환경사업과 민자발전소건설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9일 회사관계자는 『환경사업 진출작업의 하나로 하수처리장 관련공사 수주를 위해서 올초 분뇨처리시설 설계시공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며 『현재 일부 하수처리관련 공사의 입찰에 참여중으로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밖에 이미 5년전부터 쓰레기소각로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 부문에서 꾸준하게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민자발전소건설 사업진출과 관련해 『제2차 민자발전소 건설에 대비해 올초 TFT(태스크포스팀)형식으로 민자발전소 사업팀을 구성했다』며 『내달 중순에 있는 2차 민자발전소 건설공사의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구에 민간자본으로 건설될 발전소의 공사는 내달 14일 입찰을 거쳐 올 연말이나 내년초께 낙찰자가 결정될 예정』이라며 『올초부터 치밀한 검토와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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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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