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잘나갈때 옥석 가려라"

밸류에이션 부각·업황 턴어라운드 종목 등 관심을<br>하나투어·메가스터디등 유망


코스닥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때를 이용해 투자종목을 재구성해야 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0일 코스닥 지수는 1.48포인트 오른 645.37포인트로 마감하며 4일 연속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종목 선별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자원개발, 바이오, 인수합병(M&A) 등의 재료로 급등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지만 과거의 실패경험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며 “펀더멘털의 변화 없이 폭등하는 종목은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 연구원은 “머니 게임 양상을 보이는 급등주 보다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됐거나 업황이 턴어라운드중인 종목,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이는 한우물 종목으로 투자를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도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 위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건웅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상승률이 높은 종목은 이익 개선폭이 크거나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인 곳이 많았다면서 이들 종목은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주의 수익률 강세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하나투어, 메가스터디, 휴맥스, 네오위즈, CJ인터넷, 에스에프에이, 주성엔지니어링 등을 유망주로 꼽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LCD 업종과 부품주가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패널업체와 일부 부품주를 중심으로 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며 우리이티아이, 파인디앤씨, 태산엘시디, 파이컴 등을 추천했다. 신영증권은 업종 대표주와 IT부품주를 제시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에 대한 전방위적인 공세 전략을 취하기 보다는 시장 내에서 차별화가 진행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며 “업종 대표주와 실적이 뒷받침되는 IT 부품주 등으로 선별적인 접근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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