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수위, 자문위원당 확정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진보성향이 뚜렷한 자문위원단을 구성했다. 인수위는 29일 대학교수를 중심으로 연구소, 기업, 시민단체 인사로 구성된 660명의 자문위원단을 잠정 확정했다. 자문위원의 대부분은 인수위원의 추천을 받았기 때문에 소장 학자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연령대는 50대 전후로 과거의 미국 중심적인 분위기에서도 벗어나 유럽 유학파나 국내파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 자문위원은 전문성, 기여도, 대표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자문위원 규모는 당초 예상한 250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분과별로는 사회ㆍ문화ㆍ여성 분과가 190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제 2분과가 126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경제 1분과는 60명의 자문위원단을 뒀다. 출신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의 20%를 부산ㆍ경남과 광주ㆍ전남이 각 13%를 차지했고 성별로는 남성이 85% 여성이 15%를 차지했다. 주목을 받고 있는 경제1분과의 경우 현 정부 초기 정부개혁실장을 지낸 이계식 한국개발연구원(KDI) 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KDI에선 재벌개혁과 거시분야 진보성향으로 분류되는 조동철ㆍ남일총ㆍ임원혁ㆍ조성욱 연구위원과 유종일ㆍ장하원 대학원 교수가 대거 포함돼 있다. 반면 산업정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의 경우 대기업연구소, 벤처기업 사장 등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나 장흥순 벤처기업협회장 등 벤처기업가와 고려대 김균 교수 등 진보성향 학자들이 눈에 띄고 있다. 경제분야 자문위원은 아래와 같다. ◇경제1분과 (거시/금융) 김경수 성대 교수, 조동철 KDI연구위원, 최흥식 금융연구원 부원장, 윤원배 숙명여대 교수, 양동휴 서울대 교수, 한영미 서울산업대 교수 (재정/조세) 박종규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오영수 경북대 교수, 양채열 전남대 교수 (경쟁/기업) 유종일 KDI 교수, 장하원 KDI 교수, 임원혁 KDI연구위원, 장지상 경북대 교수, 최정표 건국대 교수 등 60명 ◇경제2분과 (학계) 조형제 울산대 교수, 김재구 명지대 교수, 신봉호 서울시립대 교수, 전도영 서강대 교수, 이주헌 외대 경영정보대학원, 윤영민 한양대 교수, 이남용 숭실대 교수, 이찬근 인천대 교수, 김균 고려대 교수, 이장우 경북대 교수 (연구소) 왕윤종 KIEP 연구위원, 이언오 삼성경제연구소 상무, 선한길 창조지식경영연구소장,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이병희 노동연구원 연구위원, 현오석 무협 무역연구소장 (산업계) 장흥순 벤처협회 회장,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성영소 한국통신문화재단이사장, 김혜정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고사무열 씨디네트웍스 사장, 민경집 LG화학 부장, 김영환 KT 상무 등 126명 <문병도기자 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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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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