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통업지원 정부분담률 높인다/정 중기청장

◎“지자체 재정부담 30%까지 하향”앞으로 재래시장 재개발사업이나 소규모점포 현대화사업 등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조성하는 지원예산 가운데 정부분담비율이 높아진다. 정해주 중소기업청장은 10일 중소유통업계 대표들과 과천시내 한 음식점에서 간담회를 갖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들이 중소유통업 지원예산을 좀더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예산 분담비율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정청장은 『정부예산 분담비율을 일반지역은 55%에서 60%로, 낙후지역은 60%에서 70%로 각각 상향조정하는 한편 공동창고 건설사업은 55%에서 최고 80%까지 상향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시장재개발사업자금 상환기간을 기존의 3년거치 5년 분할상환에서 5년거치 10년 분할상환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밖에 정청장은 『영세유통업체에 대한 신용보증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시설현대화·유통정보화 사업에 대한 운전자금 보증규모를 매출액의 4분의 1에서 3분의 1로 확대하고, 연대보증을 할때 의무보증 규모를 5천만원 이상에서 1억원이상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중기청 출범이후 청장과 중소유통업계 대표간의 첫 공식회동으로 중소업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중기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연쇄화사업협동조합의 태용해 이사장, 설봉식 중앙대 산업경영대학원장, 이범렬 한국유통연구소장 등 중소유통업계 대표 10명이 참석했다.<이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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