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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를 방어하기 위한 각국의 공조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연방기금 금리를 3.5%에서 3.0%로 인하한 데 이어 오는 10월2일 열리는 정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부시 행정부는 경기후퇴에 따른 주가하락을 막기 위해 새로운 차원의 감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펜타곤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 11일의 테러로 추가적인 경기진작 정책이 필요하다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FRB와 유럽중앙은행(ECB)ㆍ캐나다ㆍ스웨덴ㆍ스위스가 동시다발적으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도 금리인하 대열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실제 홍콩은 18일 기준금리를 5.0%에서 4.5%로 0.5%포인트 인하했으며 필리핀 중앙은행은 조만간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행(BOJ)은 18~19일 개최되는 정책위원회에서 공정이율(재할인율)을 현행 0.25%에서 0.1~0.15% 수준으로 낮출 방침으로 전해졌다.
정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