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진해운, 하반기 컨테이너선 3척 보강

세계 4대 컨테이너선사 재진입을 노리는 한진해운[000700]이 올해 하반기 6천5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3척을 인도받아 대규모 선대 확장에 나선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상선 인도 계획이 없지만 하반기인 7월과 8월께 6천5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도받을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그는 "아직 투입 노선이 확실히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유럽 노선을 운항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세계 대형선사들이 최근 대형 컨테이너선을 대거 투입하고 있어 우리 또한 이같은 추세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1999년 운항선복량 24만4천TEU로 세계 4위 컨테이너선사로 군림했던 한진해운은외환 위기 이후 재무구조 안정을 위해 보유 선박을 팔아온 결과, 3월말 현재 컨테이너선대가 83척으로 세계 8위까지 밀렸다. 하지만 한진해운은 그동안의 구조조정으로 부채비율이 낮아지고 해운 시황 호조로 여유 자금을 확보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대형 컨테이너선을 발주하면서 선대 확장을 추진해왔다. 한진해운측은 "가장 중요한 것은 신규 컨테이너선을 인도받아 자사선 비중을 높이는 것"이라면서 "현재 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도 내부적인 조율이 거의끝난 상태"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