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항만公 상반기 실적 작년 절반

41억 흑자 그쳐

인천항만공사(IPA)의 올 상반기 경영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IPA는 올 1월부터 6월까지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4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0억원 흑자보다 59억원이 감소한 것이다. 인천항만공사의 올 상반기 경영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가 가장 큰 이유다. 실제 지난 5월말 현재 인천항을 통한 물동량은 12만8,633TEU(1TEU는 20피트 짜리 컨테이너 한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줄었다. 여기에다 지난 1월부터 경영여건이 어려워진 해운항만업계에 항만부지 임대료와 항만시설 사용료를 감면하면서 상반기 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올 상반기 동안 임대ㆍ사용료 감면으로 28억원의 수익이 줄어들었다. 하반기 2차 추가 감면과 신항 개발을 위해 발행한 채권의 이자비용 부담 등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 동안 50억원 가량의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2005년 출범 첫해에 32억원의 적자를, 2006년 42억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으며 2007년 23억원, 2008년 131억원의 흑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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