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은 그룹의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차량판매를 통한 유동성 확보가 관건이라는 판단에 따라 20일부터 「판매량 2배 증가 운동」에 들어갔다.대우자판은 판매량 2배 증가를 위해 영업사원의 활동량 배가(倍加)운동을 벌이고 있다. 어려운 때인 만큼 영업사원이 평소보다 2배 많은 활동을 함으로써 판매량을 2배로 늘리자는 운동이다.
대우자동차도 공장의 생산량 배가운동으로 이에 화답하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최근 부평의 두공장 레간자 생산라인을 종전 1교대체제에서 2교대체제로 조정했고 토·일요일 등 공휴일 특근도 실시할 방침이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레간자 수출물량을 적기에 공급하고 내수차량의 출고적체를 최대한 방지, 영업사원의 판매활동을 측면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에 앞서 대우자판은 라노스와 누비라Ⅱ·레간자 등 3개 차종을 구입한 고객이 앞으로 대우차를 재구매할 경우 반납차량 구입가격의 최고 50%까지 보상해주는 「바이 백(BUY BACK)」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대우자판 관계자는 『내구소비재 중 가장 고가인 자동차는 판매만 이어준다면 대형 현금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만큼 그룹차원의 기대와 대우자판 임직원들의 자세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최근 분위기를 설명했다.
정승량 기자S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