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유 항공기메이커를 2개회사로 분리할 계획이라고 관영 차이나 데일리가 31일 보도했다.신문은 항공기 메어커인 중국항공공업총공사(AVIC) 양분 계획안이 정부에 제출됐다면서 앞서 단행된 석유·화학업계의 구조조정과 유사한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AVIC 양분으로 탄생할 2개 회사가 상업용과 군용 항공기 및 기타 관련 부품 등을 나눠서 제작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관리 기능은 국방관련 산업을 감독하는 정부위원회로 이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양분 계획에 관한 구체적인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업계 분석가들에 따르면 불필요한 인력 감축과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AVIC 산하 사업장 폐쇄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AVIC는 지난해 3만4,000명의 직원을 정리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산하 기업체 100개, 연구소 30개, 주요 정부연구기관 7개 등에 총 50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