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컴퓨터가 개인용 컴퓨터(PC)업계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정보기술(IT) 조사회사인 IDC와 가트너는 17일 지난 1ㆍ4분기 중 델컴퓨터가 세계 PC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IDC에 따르면 델컴퓨터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7.3%(599만대)를 기록, 휴렛팩커드(HP)의 15.8%(546만대)를 웃돌았다. HP는 지난해 4ㆍ4분기의 16.1%에서 점유율이 하락했다. 미국 시장 점유율 역시 델컴퓨터가 31.8%, HP가 19.5%를 각각 기록, 델컴퓨터가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IDC의 애널리스트인 로렌 로버드는 “델의 공격적인 가격인하 정책이 1분기 점유율 회복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분기 세계 PC 출하량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증가한 3,460만대를 기록했다. 미국시장에서는 1.5% 증가했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