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호그룹 중서 제과사업

◎해태기술 이전 청도에 파이류 생산 공장건설금호그룹이 중국에서 제과사업에 뛰어든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그룹은 중국에서 파이류를 생산, 판매키로 하고 이미 북경 인근인 청도에 공장부지를 매입한데 이어 현재 관련설비도 발주해 놓았으며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그룹은 이를 위해 해태그룹으로부터 파이 제조 기술을 이전받기로 합의, 조만간 양 그룹간 기술공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그룹은 또 파이류에 이어 앞으로 다른 제과도 생산하는 등 품목을 확대, 현지 시장공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금호그룹측은 중국에서의 제과사업을 위해 청도에 부지를 매입한 사실은 확인하면서 투자규모와 합작파트너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금호그룹의 제과업 진출은 한화와 진로그룹에 이어 그룹 차원에서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시장을 피해 해외에서 식품사업을 벌이는 세번째 사례다. 한화그룹은 헝가리에서 라면을 생산하고 있으며 진로그룹은 중국에서는 라면 및 아이스크림을 러시아에서는 생과자·케이크·가공식품 등을 생산, 판매중이다.<문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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