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글로벌 RV 누적 판매 994만대를 달성했다.
기아차 글로벌 RV 누적 1,000만대 판매는 기아차 전체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인 3,170만대의 약 30%에 이르는 수치다.
RV는 기아차를 부도 위기에서 구한 회생의 주역이다.
'카니발' '카렌스' 등 RV 차종이 2000년대 초 당시 기아차 전체 판매의 40% 이상을 차지해 기아차의 빠른 경영 정상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기아차는 2001년 '1세대 카니발 Ⅱ', 2002년 '쏘렌토' 및 '1세대 카렌스 Ⅱ', 2008년 '모하비'와 '쏘울' 등 본격적으로 RV 차종을 출시했다.
특히 올 들어 5월까지 기아차 RV는 국내외 시장에서 49만7,227대가 판매됐으며 이는 기아차 전체 판매량 중 39.3%의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판매비중 35.4%보다 3.9%포인트가량 증가했다.
단일 차명을 사용한 기아차 RV 베스트셀링 모델은 1993년 출시한 '스포티지'로 5월 말 기준 총 361만대가 판매됐다. 뒤를 이어 2002년 출시한 쏘렌토와 1998년 출시한 카니발이 각각 230만대, 157만대 판매됐다. 특히 스포티지는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9만7,489대가 판매돼 기아차 최초로 유럽판매 차종 판매 1위에 오른 SUV 모델로 등극했다.
기아차는 글로벌 RV 판매 1,000만대 돌파를 기념해 고객들의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기아차는 6월 한 달 동안 기아차 홈페이지나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JBL 블루투스 스피커(300명), GS 모바일 주유권 3만원권(300명), 파리바게뜨 또봇 케이크(400명) 등 총 1,0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