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적으로 유해물질 감축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관련주들의 주가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최근 기업체,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내년부터 유해 화학물질 배출량을 2007년까지 2001년 기준의 30%, 2009년까지 50%를 자발적으로 감축하기로 하는 내용의 ‘30ㆍ50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는 포스코, SK, LG칼텍스정유, LG화학, 한화석유화학, 여천NCC, 삼성정밀화학 등 각 부문 대표 기업들이 참가했다. 또 일본 주요 전기전자업체들이 내년부터 100% ‘그린(Green)부품’을 조달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 부품업체들도 환경규정에 맞는 제품을 확보해야 일본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정동익 한양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대기, 수질, 폐기물 등 환경 관련주들의 주가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관련주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한양증권은 수혜가 예상되는 환경관련주로 ▦케너텍, 삼영, 한국코트렐, STX엔진, 크린에어텍(대기 관련주) ▦대경기계, 동진에코텍, 아쿠아테크(수질 관련주) ▦인선이엔티, 코엔텍(폐기물 관련주)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