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광고마당] 자황.. 용가리, 심형래씨와 함께 광고 출연

「용가리」가 제작자인 심형래씨와 함께 종근당의 「자황」광고에 모습을 드러냈다.TV를 보던 소년이 갑자기 소파에서 잠을 자는 아버지(심형래)를 깨운다. 무시무시한 모습의 용가리가 거대한 진동을 일으키며 바로 창문 앞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로에 지친 아버지는 아무리 깨워도 일어날 줄을 모른다. 순간 아버지의 손에 놓여 있던 신문이 살며시 떨어진다. 신문 광고에는 「피로한 자는 천하를 얻을 수 없다」는 카피와 함께 자황이 벌떡 일어나 하늘로 올라가고 있다. 이번 광고는 신지식인 1호로 선정된 심씨가 바쁜 스케줄 속에서 어렵게 짬을 내 제작할 수 있었다. 지난 92년 구충제인 「젤콤」광고에 출연하면서 종근당과 인연을 맺은 심씨는 97년까지 후속편에 출연해 젤콤이 시장점유율 1위로 오르는데 큰 기여를 했다. 심씨는 이런 이유로 다른 곳에 출연하는 대신 이번 자황 광고에 다시 모습을 나타냈다. 꼬박 3일이 걸린 잠자는 장면 촬영에서 심씨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잠자는 연기를 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잠을 잤기 때문. 코까지 골아 다시 촬영을 해야 했지만 너무 곤히 자는 바람에 깨울 수가 없어 촬영기간이 길어졌다는 후문. 영화 용가리는 16일 전국에서 개봉된다. 자황CF는 이에 맞춰 방영을 시작,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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