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인청취자 국내 첫 팬클럽 결성

노인청취자 국내 첫 팬클럽 결성 SBS라디오 '유영미의‥' 애청자모임 17일 창립 팬클럽이 10~20대의 전유물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놀라운 소식이 있다. 노인청취자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팬클럽 결성에 나섰기 때문이다. 화제의 프로그램은 91년 3월 SBS라디오 개국이래 전파를 타고 있는 '유영미의 마음은 언제나 청춘'(SBS LOVE FM 103.MHzㆍ매일 오전5시). 17일 강동구 천호동 현대타워웨딩홀에서는 10년간 이 프로그램을 청취하며 팬이 돼버린 노인 애청자들이 모여 '유영미 마음은 언제나 청춘 우정회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94년이래 진행을 담당하고 있는 유영미 아나운서와 연출을 맡은 이정은 PD, 애청자인 송병용 우정회 회장 등이 팬클럽 결성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는 후문. 이날 참석자들은 '존경받는 노인, 항상 배우는 자세, 젊은 세대에 모범이 되는 노인문화육성' 등으로 요약되는 '청춘강령'을 제정하고, 해외 노인단체와의 교류추진과 세대 통합이 가능한 우정회만들기 등을 다짐했다. '유영미의 마음은 언제나 청춘'은 '한방의학', '건강음식', '청춘체조' 등 노인 청취자용 맞춤정보와 함께 '인터넷 강좌', '정보 주머니', '나도 일한다' 등 사회흐름과 맥을 같이하는 코너들을 편성, 노인청취자들에게 인기높은 프로그램이다. 현인의 '애정산맥', 김정애의 '앵두나무'같은 옛 노래들도 물론 들을 수 있다. '유영미의 마음은 언제나 청춘'의 우정회 가입은 40대 이상의 프로그램 애청자면 누구나 가능하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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