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소송 취하 이병헌 직격인터뷰 "굉장히 긴 시간이었다"


"굉장히 긴 시간이었다."

배우 이병헌이 전 여자친구 권모씨와 소송을 마무리한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병헌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악마를 보았다>(감독 김지운ㆍ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와 관련 인터뷰 도중 "여러 감정이 많이 있었다. 굉장히 긴 시간이었다. '이게 살아가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긴 말 보다 이게 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소송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재판을 통해 일단락된 사건이 또 다시 언급되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운 듯 했다. 이병헌은 "산다는 것은 예측 불가능하다고 느꼈다. 어떻게 생각하면 영화보다 더 비현실적이기도 하다. 그런 생각들이 많이 들었다"고 짧게 속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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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과 권씨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3차 변론기일을 가졌다. 하지만 양측 모두 출석하지 않아 '쌍불(쌍방 불출석)' 처리됐다. 담당 판사는 "소취하로 간주한다"고 판결했다. 이미 4월22일과 5월20일 두 차례 열린 변론기일 모두 쌍불 처리됐기 때문이다.

민사소송법상 소취하되면 처음부터 소송이 제기되지 않은 것으로 본다. 이번 소송과 관련된 어떤 기록도 남지 않으며 이병헌은 소송이 제기됐던 지난해 12월8일 이전과 같은 상황이 되는 것이다. 권씨도 더 이상 이번 사안으로 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 이병헌은 지난해 12월 이후 반 년간 짊어지고 온 짐을 깨끗이 털어버린 셈이다.

소송 발생 이후 246일 만이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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