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미증시 ‘1월 효과’ 랠리

Dow 10,544.07 +134.22 (+1.29%)S&P 1,122.22 +13.74 (+1.24%) NASDAQ 2,047.36 +40.68 (+2.03%) 미국 증시 동향 : 다우, 나스닥.. `1월 효과` 동반 랠리.. - 뉴욕 증시가 잇단 호재와 낙관적인 분위기에 편승해 급등.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혼조세로 마감했던 증시는 투자자들이 넉넉한 휴가에서 복귀하고, 낙관론이 지배하는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오름폭을 키우는 강세를 보임. - 소프트웨어, 반도체를 거쳐 대형 블루칩까지 랠리가 이어짐. 달러 약세가 심화되고 있지만, 월가의 주식 투자자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 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강하게 자극. - 이날 랠리로 올해 증시 전망 가운데 낙관론이 힘을 얻는 분위기. 올해는 지난 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 - 일부 전문가들은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지난 주말 발언을 상승 촉매로 지목하기도 함. 그린스펀 의장은 90년대 후반 통화정책이 옳았다고 강조하면서 현재 새로운 버블 상태는 아니라고 언급, 증시에 청신호를 보냈다는 것. - 모간 스탠리의 투자전략가인 바이런 위언은 `10대 예측`을 통해 S&P 500 지수가 연말 1300까지, 18% 오를 것으로 전망. 메릴린치의 리처드 맥케이비는 여러 지표들이 긍정적인 데다, 대선이 치러지는 해에는 평균 9.2% 상승했다면서 올해 증시가 오를 것이라고 언급. 그러나 모간 스탠리의 위언은 `비관적인 전망`을 아울러 제시하면서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S&P 500 지수가 1000선으로 밀릴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신중한 예상도 있는 상태. -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06엔대로 하락하고, 유로화에 대해서는 1.27달러선에 근접하는 급락세를 보임. 금값은 급등했고, 채권은 하락. 국제유가도 배럴당 33달러 선을 웃돌며 상승. 업종 및 종목 동향 : 업종별로는 설비, 항공, 생명공학 등을 제외하고는 상승. 반도체, 금, 컴퓨터 등의 오름폭이 큰 모습. ( 주요 반도체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 3.61% 오른 523.05를 기록. 반도체주 : 11월 반도체 매출이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고, SG코웬이 최대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과 KLA 텡코르 투자 의견을 `강력 매수`로 높인데 힘입어 강세를 보임. 반도체 산업협회(SIA)는 2003년 판매량인 15.8% 증가할 것으로 추산. 인텔 : 2.2% 상승.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 6% 상승. KLA 텡코르 : 5.2% 각각 상승.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 2.8% 상승. ( 기타 기술주 ) 마이크로소프트 : 2.3% 상승. 인텔과 공동으로 PC를 이용해 영화, 음악, TV 등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시스템 개발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짐. 시벨 시스템즈 : 10% 상승. 4분기 매출과 순익이 예상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밝힘. 매출은 당초 3억3500만~3억5500만 달러로 제시했으나 이날 3억6500만 달러로 높여 잡았고, 주당 순익도 8센트로 당초 5~6센트 보다 상향 조정. 시벨의 최고경영자인 톰 시벨은 정보기술(IT) 부문 투자 개선 조짐이 보인다고 밝힘. ( 자동차 ) GM : 1.7% 상승, 포드 : 3.2% 상승. 12월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형 모델의 판매 호조로 순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 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음. GM은 12월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했고, 포드는 4% 감소. 다임러 크라이슬러 : 2.5% 상승. 12월 판매가 늘고 스미스 바니 증권이 투자 의견을 `매도`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 스미스바니는 다임러가 올해 흑자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 기타 ) K마트 : 26% 상승. 비용절감 노력과 재고 관리 개선으로 판매 부진을 상쇄하면서 분기 첫 두달 흑자를 냈다고 밝힘 일라이릴리 : 1.47% 하락.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을 65~67센트로, 올해 전체 EPS는 2.80~2.85달러로 전망. 퍼스트콜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2.93달러에 크게 못미침. 화이자 : 2.67% 상승. 모건스탠리가 투자등급을 시장 비중 수준에서 비중 상회로 상향. AT&T와이어리스 : 0.62% 하락.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경제지표 동향 :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양호 - 11월 건설투자 : 상무부는 11월 건설투자가 전달보다 1.2% 증가했다고 발표. 이로써 5개월 연속 늘어난 건설투자는 사상 최대 수준. [대우증권 제공] <고태성 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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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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