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하우스가 부동산시장의 틈새시장으로 자리 잡으면서 분양물량도 끊이지 않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저층 건축물이라 표현기법이 자유로워 수요층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획일화되고 정형화된 아파트를 벗어나고픈 소비자들에게 건축양식과 설계는 집을 고르는 중요한 기준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한국식 전통 주거양식’이나 ‘유럽식 건축 스타일’ 등을 표방한 여러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 중 동백 아펠바움은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측에 속한다. 특히 미국, 캐나다 등의 단독주택을 모방한 것이 아니라 한국형 단독주택의 전형을 창조한 점이 특징이다. 우리 전통 가옥의 안채와 사랑채 개념을 현대적으로 수용해 설계를 공간(채)을 나눈 것이나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한 점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해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Good Design Awards’ 건축디자인 부문에서 GD마크를 획득한 것도 이런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채 나눔’을 통해 1층은 사랑채와 거실, 주방, 2층은 안채(부부, 자녀 공간의 분리)로 나누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각각의 독립적인 공간은 시각적으로 내ㆍ외부가 열려있고 순환되어 전체적으로 연속된 하나의 공간 개념을 갖게 된다. ‘채 나눔’을 통해 안마당과 바깥마당이 형성되고 개방감과 넉넉한 조경 공간 및 세대 간 프라이버시 또한 확보할 수 있다. 동백 아펠바움은 주변 산세에 순응하는 외관과 지붕, 자연풍광을 그대로 수용해 교감할 수 있는 디자인과 공간배치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이를 통해 건축물과 자연이 일체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모든 가구를 내구성과 쾌적성이 뛰어난 목조주택으로 구성해 전원주택이 갖는 친환경적 요소를 극대화했다. 목조주택의 경우 증ㆍ개축이 쉬어 입주자는 자신의 생활스타일에 다라 내부구조를 쉽게 개조할 수 있다. 목조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두말 할 것 없이 환경친화적인 주거형태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목조주택이 불에 약하고 내구성이 떨어진다고 오해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목조주택은 단위 중량당 인장강도와 압축강도가 콘크리트보다 강하며 내구성도 높아 평균수명이 70년 내외로 일반주택의 30년에 비해 월등하다. 또한 단열이 우수해 연료비가 절감되며 목재 스스로 습도를 조절해 보다 쾌적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동백 아펠바움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에 마감재만 나무로 쓴 것이 아니라 주택전체를 목재 위주로 시공해 목조주택의 장점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 ● [인터뷰] 시공자 유웅석 SK건설 사장
"대표적 타운하우스 단지로 자리매김 할것" “SK건설은 국내 토목 공사와 해외 플랜트 공사 뿐만 아니라 ‘동백 아펠바움’처럼 자연과 인간, 기술이 조화를 이룬 쾌적한 생활공간을 만드는데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번에 그런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대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쁩니다.” 유웅석 SK건설 사장은 “SK건설은 지난 2004년 ‘아펠바움(APELBAUM)’이라는 브랜드로 고급빌라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특화된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상품을 개발해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들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사장은 ‘동백 아펠바움’에 대해 “친환경 목조주택으로 예술적인 설계, 뛰어난 조경 수준은 물론 공동주택의 편의성과 단독주택의 여유로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대표적인 타운하우스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한국건축문화대상 일반주거부분에서 영예의 대상을 주신 국토부와 서울경제신문 등 주최 측과 심사위원단, 고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거단지에 문화 요소를 적극 적용하는 등 새로운 건축문화 창달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마지막으로 “SK건설은 도로ㆍ교량 건설 등 토목사업을 통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고, 해외에서는 대규모 플랜트 공사를 지속적으로 수주해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