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의 노준형 장관과 유영환 차관이 `월드 ICT 서밋' 참석을 위해 방한한 17개국 각료급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활발한 `IT(정보기술) 외교'를 펼치고 있다.
노 장관과 유 차관은 24일 정통부에서 알제리, 튀니지, 몰디브, 태국, 말레이시아, 도미니카, 캄보디아 등 7개국 IT분야 장.차관을 만나 양자간 IT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노 장관은 전날에도 엘살바도르의 호르세 메넨데스 전기통신감독청장과 회동했고 25-26일에는 터키 등 5개국 각료들과 만날 예정이다. 전날 카자흐스탄 예세케예프 쿠아니시백 정통부 차관을 만난 유 차관도 25-26일 인도네시아 등 3개국 각료와회동한다.
노 장관과 유 차관은 이번 연쇄 면담에서 국가정보화, IT산업 발전, 미래 첨단IT기술개발 등 우리의 경험과 향후 계획을 소개하는 한편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을논의하고 현지 진출 한국 IT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개도국 각료들은 이번 연쇄 회담에서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한국의 지원을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정통부가 추진중인 개도국 대상 IT인력 초청연수, 인터넷 청년 봉사단 파견, 정보접근센터 구축 등에 대한 양국간 협력 방안도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노 장관은 25일 클라우스 클라잉 펠트 지멘스 회장, 퀄컴의 폴 제이콥스 CEO(최고경영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 CEO 등 '월드 ICT 서밋'에 참가하는세계 유수 기업 지도자들과도 만나 세계 IT 시장의 흐름과 한국 기업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