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두산인프라코어, 1분기 영업익 23%↓

희망퇴직 비용 반영 때문…2분기 이후 본격 실적 개선 기대

두산인프라코어의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 줄었지만 구조조정 비용을 빼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고 계절적 성수기에 돌입하는 올 2·4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 1·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8,337억원이라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3.6% 감소한 755억원, 순손실은 43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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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희망퇴직 비용 약 220억원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한 관계자는 “건설·공작기계 매출이 늘었지만 구조조정비용이 반영돼 영업익이 줄었다”며 “구조조정 등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면 실제 수익성은 더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2년부터 중국 굴삭기 공장을 물류창고 전환하고 유럽 공장을 폐쇄하는 등 잇단 구조조정을 단행해 지난 분기에 모두 마무리한 만큼 올 2·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는 올해 410억원, 2016년 150억원으로 전망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2·4분기 이후 인건비 절감 분이 반영되고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들며 실적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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