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생소한 리코더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연주자는 덴마크 출신의 미칼라 페트리. 고전부터 현대음악까지 리코더 음악을 폭넓게 소화해 「리코더의 여왕」으로까지 불리는 미칼라 페트리가 23일 오후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남편이자 기타리스트인 라르스 한니발과의 듀오 콘서트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58년 덴마크 코펜하겐 출신의 페트리는 3세때부터 리코더 연주를 시작, 11세때 티볼리 콘서트홀에서 데뷔한 연주자다. 베를린필, 하인츠 홀리거 등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 및 아티스트들과의 협연무대를 통해 폭넓은 음악을 소화해내고 있는 페트리가 가장 자신있게 연주하는 음악은 비발디에서 알비노니·바흐·헨델에 이르는 바로크음악. 그래서 이번 내한연주회에서도 1부에서는 바흐와 비발디의 곡으로 꾸민다. 2부에서는 그리그의 「리코더와 기타를 위한 5소품」, 랄로의 「리코더와 기타를 위한 노르웨이환상곡」등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