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용외환보유액이 540억달러를 넘어섰다.한국은행은 지난달말 현재 가용외환보유액이 54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말보다 24억9,000만달러 늘어난 것이다.
가용외환보유액에 국내은행 해외점포 예치금 등을 합한 총외환보유액은 574억5,000만달러로 2월말보다 19억9,000만달러 늘어났다.
가용외환보유액의 꾸준한 증가세는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금융기관·기업 구조조정에 따라 외화자금이 꾸준히 들어온데다 외화자금 여유가 있는 금융기관들이 외환위기 때 한은에서 받은 긴급결제부족지원자금 등 외화예탁금을 계속 갚고 있기 때문이다.
가용외환보유액은 98년 1월말 123억6,000만달러에서 6월말 370억4,000만달러, 9월말 433억7,000만달러, 12월말 485억1,000만달러, 99년 1월말 500억9,000만달러, 2월말 519억6,000만달러로 증가해 왔다./권홍우기자HONGW@SED.CO.KR